[WIKI 인사이드] 메타버스의 부상으로 덩달아 수혜를 입을 반도체 기업들
[WIKI 인사이드] 메타버스의 부상으로 덩달아 수혜를 입을 반도체 기업들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2.01.15 07:00
  • 수정 2022.01.1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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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CEO 마크 주커버그가 가상현실(VR) 컨트롤러인 오큘러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메타의 CEO 마크 주커버그가 가상현실(VR) 컨트롤러인 오큘러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컴퓨터 가동 능력을 최대로 활용할 수 밖에 없는 메타버스가 대세로 자리 잡게 되자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생산 기업들과 관련 하드웨어 업체들이 큰 수혜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14일(현지 시각) CNBC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인용해 보도했다.

차세대 인터넷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메타버스는, 인간이 오큘러스 같은 가상현실 헤드셋 하에서 통제되는 3차원 아바타로 변신해 상호교류하는 가상 세계를 가리킨다.

사람들은 메타버스를 통해 게임이나 가상 콘서트, 라이브 스포츠 같은 가상의 활동을 영위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특히 작년에 소셜네트워크 빅테크 기업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Meta)’로 전환하면서 더욱 큰 이목을 끌었다.

빅테크 기업들은 메타버스 가상 세계와 관련된 테크놀로지들이 부상함에 따라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메타버스의 진정한 승자는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될 것입니다.”

DBS 뱅크의 최고운영책임자(CIO) 휘 웨이 푹은 지난 월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그는 메타버스에는 엄청난 컴퓨터 가동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도체(칩) 생산 기업들이 혜택을 입을 것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칩 제조업체들에 돌아갈 혜택은 균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모닝스타(Morningstar) 측은 지난주 발표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메타버스는 엄청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가동되기 때문에 향상된 프로세스 노드(process node)를 활용할 수 있는 칩들이 필요하며, 현재 이 분야 기술은 TSMC와 삼성전자, 그리고 인텔만이 확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보고서는 이렇게 밝히고 있다.

반면에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나 SMIC, 글로벌파운드리 등의 소규모 파운드리 업체들은 파워 메니지먼트나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같은, 공급망에서 중요도가 떨어지는 부품 공급에서 오는 소규모 혜택에 머무를 듯하다고, 모닝스타는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주가는 메타버스 기대감으로 작년에 무려 125%나 상승했다. 전직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CNBC의 객원 해설가로 활동 중인 짐 크레이머는 메타버스의 성공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사야 하는 4개 종목 중 하나로 엔비디아를 꼽았다.

PB 전문 기업 롬바르 오디에(Lombard Odier)는 작년 12월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 입장에서 메타버스 인프라 구축과 관련 관심을 가져야 할 다른 중요 분야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그리고 비디오 게임 그래픽 등의 ‘핵심 구성 요소(key building blocks)’를 공급하는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메타버스처럼 현금이 필요 없는 가상 환경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대체불가능 토큰(NFT)을 지원하는 블록체인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결제 수단(수익화)을 위한 ‘흥미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고, 롬바르 오디에는 밝히고 있다. NFT는 예술품이나 밈(meme) 등 자산의 소유권을 입증하는 디지털 토큰을 말한다.

“이러한 생태계 덕택으로 메타버스에서 생성된 예술품이나 생성물 등에 소유권이 확정되면서 새로운 가상 경제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될 것이다. 이러한 환경 하에서 인간의 창의력은 실제적으로 무한대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롬바르 오디에 보고서는 이렇게 덧붙이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그리고 메타(페이스북)는 메타버스 환경을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 상품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에서도 중국이 메타버스에 큰 투자를 하는 중이다.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는 5개년 개발 계획 안에 메타버스를 포함시켰다. 이 경제 발전 계획은 공공 서비스, 업무 영역, 사회적 여가, 산업 제조, 산업 안전, 그리고 전자 게임 같은 분야에서 메타버스 응용 기술을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dtpcho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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