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野에 "남녀·세대 갈등 조장, 나쁜 정치의 전형"
이재명, 野에 "남녀·세대 갈등 조장, 나쁜 정치의 전형"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01.15 13:44
  • 수정 2022.01.15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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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를 향해 "제1야당 대통령 후보와 대표가 이런 국민분열적 언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또 버젓이 기사 제목이 되는것이 놀랍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선거를 보면서 여러 가지로 우려스러운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남녀갈등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선거 잔략은 이전까지 듣도 보도 못한 것이다. 속으로야 그런 생각을 한다해도 차마 입 밖으로는 얘기하지 못했던... 정치, 선거에서 해서는 안될 금기 같은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남녀갈등, 세대갈등 조장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며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나누고, 국민을 둘로 갈라놓는다는 점에서 제2의 지역주의나 다름없다"며 "서로에 대한 증오를 부추겨 상대가 가진 작은 것을 빼앗게 선동하며, 자신은 뒤에서 정치적으로 큰 이득을 취하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20·30세대의 사회적 갈등에 대해 그는 "저도 20·30 청년세대의 성별 갈등을 깊게 이해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를 모셔서 간담회를 하고, 특강도 들었다"며 "진심과 달리, 어느 한 그룹을 적극적인 지지자로 만들어 표를 획득해야 하는 선거에서 영리하지 않은 행보라는 비판을 들어야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러나 정치는 분열을 조장하는 대신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를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쉽지 않은 길처럼 보이지만 저는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그 길을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청년 세대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문제로 접근해 분열을 해소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그 방법을 찾고 싶다"며 "국민통합의 길로 가겠다. 응원해 주십시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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