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단개발, 경주루지월드 오픈 3개월 만에 사망사고…안전규정 준수했나
수공단개발, 경주루지월드 오픈 3개월 만에 사망사고…안전규정 준수했나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2.01.18 16:20
  • 수정 2022.01.1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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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사촌언니와 탑승…10세·120cm미만 어린이, 규정상 보호자 동반해야
[사진출처=경주루지월드 홈페이지]
[사진출처=경주루지월드 홈페이지]

수공단개발이 경주시로부터 500억원을 유치받아 조성한 경주루지월드에서 오픈 3개월 만에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북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쯤 경주시 신평동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루지월드에서 A(7)양이 루지를 타고 내려오다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A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약 3시간도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동계스포츠에서 유래한 루지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체험형 관광 놀이시설이다. 최근 이색 경험을 원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해당 시설이 늘고 있다.

경주시도 지난해 11월 지역 내 주요관광지인 보문단지 내에 루지월드를 개장했다. 경주루지월드는 부지 규모가 7만6840㎡(2만3300평)일 뿐만 아니라 트랙도 화랑(1.6㎞), 천마(1.4㎞) 두 구간으로 이뤄져 오픈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루지시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트랙 설계와 시스템 운영에 첨단기술을 적용해 시설 안전성을 인증받았으며, 루지 리프트에도 스위스 'BMF'사 제품을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이용수칙을 마련해 이용객들의 혼란을 방지했다.

해당 이용수칙에 따르면 '10세 미만, 키 120cm 미만은 보호자와 함께 탑승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사망한 A양의 나이는 만7세로 10살 미만이다. 이용수칙상 보호자와 동반탑승해야했던 A양은 사촌언니와 루지를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마파크업계 관계자는 "놀이시설 보호자의 경우 그 범위가 법적으로 정해거나 하지 않아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서 "대다수 업체들이 승하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보호자라고 보기 때문에 사실상 미성년자도 보호자가 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망원인 파악과 함께 안전규정 준수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jej041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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