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무속인 논란’에 “무당 말을 듣고 선제타격 미사일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할 거냐”고 비판한 데에 국민의힘은 “되지도 않는 프레임으로 상대 후보를 음해하기에 앞서 자신을 먼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지탄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26년간 강직한 검사로 온갖 지능범죄와 논리로 싸워온 윤석열 후보에게 전과 4범의 이재명 후보가 할 말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최 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뜬금없는 무당 타령이 가관이다. 국가 안보에 ‘무당의 굿’을 인용하는 그 ‘저급한 상상력’과 미국의 코로나 상황에 ‘누가 그런 얘기를 하던데’라고 말하는 ‘경박한 카더라’가 과연 집권 여당 대선 후보의 발언인지 의심이 될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과 4범의 이재명 후보가 할 말은 아니다. ‘왜곡된 시선’에도 근거는 있어야 하며, ‘비약된 논리’에도 정도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그 이외에 어떤 다른 사견이 개입하지 않은 공직생활이었음이 확인됐다. 전과 4범 이재명 후보가 걱정할 만한 경험이 없다. 오히려 이재명 후보는 검증 안 된 측근 정치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경력에 수많은 오점을 남기지 않았던가”라고 했다.
최 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되지도 않는 프레임으로 상대 후보를 음해하기에 앞서 자신을 먼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지금 이재명 후보가 ‘정의’를 논하면 국민은 ‘검사 사칭’을 떠올리고 있다”며 “‘부동산’에는 ‘대장동’을, ‘교통’에는 ‘음주운전’을, ‘가정’에는 ‘불륜과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을, ‘교육’에는 ‘논문 표절’을, ‘법치’에는 ‘조폭’을, 그리고 ‘생명’에는 ‘의문사’를 떠올리는 것이 이재명 후보를 보는 국민의 시선이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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