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오프라인 매장까지 점령한 '중고거래'…판매수수료 제로
[시선집중] 오프라인 매장까지 점령한 '중고거래'…판매수수료 제로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2.01.24 07:51
  • 수정 2022.01.24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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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경쟁 속 전략적 진화…사기·환불 등 문제도 해결 가능
고객이 이마트24 매장에 설치된 파라박스에서 물건을 꺼내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고객이 이마트24 매장에 설치된 파라박스에서 물건을 꺼내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한 중고거래가 오프라인으로 진출하고 있다.

기존 중고거래 시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이 직접 만나거나 택배배송으로 거래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허나 최근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면서 관련 업체들 규모도 커지자 이들이 하나 둘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나섰다.

특히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그 영역 가장 선두적으로 확장중인 업체다. 번개장터는 오프라인 중고거래 매장 브그즈트 랩(BGZT Lab) 1,2호 점을 더현대백서울점과 코엑스몰에 각각 지난해 2월, 10월 오픈했다. 뿐만 아니라 역삼 센터필드에 지난해 11월 3호점까지 출점했다.

'브그즈트'의 3호점인 '브그즈트 컬렉션 역삼 더 샵스 앳 센터필드점'은 기존에 오픈한 브그즈트랩과 달리 프리미엄 명품에 초점이 맞췄다. 때문에 앞서 문을 연 두 개의 브그즈트 매장과 달리, 번개장터가 직접 직매입한 브랜드 신제품과 소비자가 판매하는 중고 제품을 함께 판매한다.

해당매장에서 신제품과 중고제품을 함께 팔아도 고객들에게 중고거래의 인기가 여전히 시들지 않고 있다.  판매자들에게는 위탁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고, 소비자들에겐 매장 내 명품검수 전문가가 진품여부를 확인해주기 때문이다. 중고 플랫폼의 고질적 문제였던 사기문제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어줌으로써 한번에 해결해버린 셈이다.

비단 이같은 모습은 번개마트 뿐만 아니라 다른 유통채널들에서 쉽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대형마트와 주유소 등에서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자판기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라바라'는 온라인 앱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기를 지난 2019년에 개발했다. 2019년 지하철 잠실역에 기기를 시범적으로 설치한 후, 소비자 반응이 뜨겁자 2020년부터 유통기업 등과 협업해 기기 설치를 확대했다.

판매자는 중고제품을 기기에 넣고, 소비자는 기기 속 제품을 눈앞에서 확인하고 카드결제를 통해 바로 제품을 살 수 있다. 현재 파라바라 기기는 이마트24, AK플라자, 롯데마트, 공항철도, GS칼텍스 주유소 등에 총 25대가 설치됐다.

오프라인 공간이 생기면서 중고품에 대한 사기문제 이어 환불문제도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해졌다. 중간 판매자가 생기면서 구매자가 제품에서 문제를 발견했을 때 중간 판매처를 통해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번개장터가 운영하는 브그즈트 매장은 현재 소비자 보호법 환불 규정에 따라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파라바라는 환불 이유와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을 사진을 촬영해 본사로 보내면 이를 확인하고 합당한 이유일 경우 환불한다.

중고거래 시장환경이 개선되자 소비자들은 더욱 몰리는 추세다. 실제 번개장터 브그즈트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해 12월 기준 일평균 방문자가 약 200명을 넘을 뿐만 아니라 파라바라 판매 이용자도 지난해 1월 1만명에서 현재는 5만명으로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중고거래 시장이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되면 향후 더욱 각광받을 수밖에 없다. 대다수 중고거래 품목이 옷이나 가방, 신발 등 생활물품에 밀접하게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상 거래보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사고자하는 소비자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고거래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 중인 가운데 안전한 중고거래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은 고객들에게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중고거래 시장은 매력적인 장소로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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