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에쓰오일)이 석유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힘입어 창사이래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27조 4천639억원으로 영업이익 2조 3064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에는 -79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이익이 플러스로 돌아섰을 뿐 아니라 규모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 회복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3.2% 상승했다. 2020년 매출 규모 대비 60% 이상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정유부문 1조 277억원, 석유화학부문 2770억원, 윤활기유부문 1조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조 500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순이익이다.
회사는 2021년 순이익을 주주들에 대한 배당, 재무건전성 강화 및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준비 중인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 프로젝트'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4분기 매출액은 8조 2천 911억원, 영업이익 5천 56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실현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5%, 1.3% 증가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들어 석유제품 재고수준이 과거 수년 내 최저인 가운데 설비증설 규모를 초과하는 수요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시장이 더욱 타이트해지며 아시아 정제마진은 상승세가 계속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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