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성공적…은행 등 계열사 CEO 인선 '관심'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성공적…은행 등 계열사 CEO 인선 '관심'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1.27 14:56
  • 수정 2022.01.2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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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우리은행 등 8개 계열사 수장 임기 만료
27일 자추위 구성, 내달 초·중순께 본격 가동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완전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룬 우리금융지주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에 나서며 주목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구성해 8개 계열사의 CEO 선임 작업을 시작한다. 

자추위는 내달 초·중순께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3월 CEO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는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펀드서비스, 우리신용정보, 우리에프아이에스(FIS),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자산운용,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이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 수장의 향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2020년 3월 취임한 뒤 작년 1년의 임기로 연임했다. 

자추위 멤버는 자추위원장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노성태·박상용·정찬형·장동우·신요환·윤인섭 사외이사 등 7인이다. 신요환·윤인섭 사외이사는 이날 우리금융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됐다. 

앞서 지난 6일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는 우리금융 사외이사 후보자로 신영증권 대표를 역임한 신요환 이사를 추천했다. 유진PE는 작년 12월 9일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에 따라 우리금융 지분 4%를 보유하며 새롭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갖게 된 바 있다.

같은날 과점주주인 푸본생명은 기존 첨문악 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윤인섭 이사를 추천했다. 윤 이사는 회계학 석사 학위 소지자로 다수의 금융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우리금융은 신규 사외이사 선임으로 작년 9월부터 진행된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완전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작년 12월 우리금융의 매각 절차를 종결하고 8977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에 투입된 공적자금 12조8000억원 중 12조300억원을 회수했으며, 회수율은 96.6%다. 공적자금위원회는 우리금융이 사실상 완전 민영화에 성공함에 따라 정부소유 금융지주라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올해 들어 우리금융의 주가는 민영화 모멘텀 등으로 업종 내에서 최고상승률을 나타내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완전 민영화를 계기로 우리금융은 새로운 꿈과 더 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해 더 큰 이익으로 주주들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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