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이익 사상 최대… "유무선 사업 고루 성장"
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이익 사상 최대… "유무선 사업 고루 성장"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2.01.28 12:18
  • 수정 2022.0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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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통신골목점 내부 전경. [출처=LG유플러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인 979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0년 대비 약 10.5% 증가한 수치로 LG유플러스는 2년 연속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성장 배경에 유무선 사업의 질적 성장이 가시화되며 실적 증가를 이끈 동시에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수익(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3조 8511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 역시 2020년에 비해 4.5% 늘어난 11조 67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수익은 3조 6114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 826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2.7%, 2.8% 늘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2020년 동기 대비 약 9.8% 감소한 158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무선 수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6조 547억원을 기록했다. 5G와 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무선 가입자도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 수는 1798만 7천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G 가입자는 2020년에 비해 약 67.9% 늘어난 462만 6천명을 기록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49.1% 늘어난 283만 3천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의 연간 마케팅 비용은 효율적인 자원 관리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2조 2857억원을 집행했다. CAPEX는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으로 2조 3455억원을 집행했다.

IPTV,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과 스마트팩토리, 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도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9.5% 상승한 2조 2037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IPTV 수익은 견조한 가입자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9.6% 성장한 1조 2556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기가 가입자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한 948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스마트홈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0.7% 성장한 1조 4926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솔루션 수익은 B2B 신사업의 고성장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한 4886억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 및 기업 회선 사업 수익은 각각 2584억, 7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3.7%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고객 가치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에서 나아가 '차별화된 고객 경험'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결합 상품 ▲멤버십 혜택 ▲선도 사업자와 제휴 등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해 ‘찐팬’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지속적인 투자로 데이터 품질 등 통신 본원 경쟁력에 집중하는 한편 멤버십, 결합 상품, 콘텐츠를 고도화해 고객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AI콜센터의 핵심 역량을 높여 신규 사업 수주를 가속화한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콘텐츠·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키즈·패밀리, 스포츠, 아이돌 등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제작 전문성을 축적하고 향후 데이터, 광고, 구독 등 신규 사업 영역의 확장을 도모한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중간 배당 제도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배당 성향을 별도 당기 순이익의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 보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지난해 고객 중심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 결과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2022년에도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통신·비통신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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