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프리즘] 'NFT 시대' 열린다.. 자산 포트폴리오에 다양성 추가
[테크 프리즘] 'NFT 시대' 열린다.. 자산 포트폴리오에 다양성 추가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2.02.07 06:29
  • 수정 2022.02.07 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FT의 장점 & 단점 진단
런던에서 촬영된 NFT 스크린 배경과 가상화폐 기념주화. [AFP=연합뉴스]
런던에서 촬영된 NFT 스크린 배경과 가상화폐 기념주화. [AFP=연합뉴스]

NFT 시대가 열리고 있다. ‘NFT’는 이제 더 이상 생소한 용어가 아님에도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점이 좋고 나쁜지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는 분명하지 않다. 

‘NFT’는 ‘대체불가 토큰’을 뜻하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이다. 즉, 대체불가이기 때문에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 없는 고유의 자산 가치를 갖는다는 것이다. 각각의 NFT에 디지털 지문이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토큰’은 자산으로서의 NFT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타인이 이 디지털 자산을 스크린샷 등으로 취해버리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걱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NFT 구매자는 소유권 증명이 되는 토큰을 받게 되고 이 토큰은 블록체인 상에 존재한다. 이는 누구에게든 쉽게 소유주에 대한 인증이 되는 시스템이다.

소유하고 있는 NFT를 팔거나 현실 세계에서 금전적인 것 이외의 멤버십 등의 혜택을 얻을 때는 스크린샷이 아닌 공인된 NFT 소유만이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NFT는 고유의 디지털 예술 자산, 부동산, 콜렉터블, 이벤트 티켓, 웹사이트 도메인, 심지어 트윗의 형태로 블록체인 상에서 매매될 수 있다. 음악, 영상, 이미지, 밈, 혼합 미디어 등 디지털 형태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예술이 NFT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NFT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NFT는 블록체인 상에 진위 여부와 소유권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인증한다. 이에 따라 NFT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개자나 중앙 관리자를 배제하는 스마트 콘트랙트로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이 새로운 시장에서 아티스트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콜렉터들에게 직접 팔고 작품이 되팔릴 때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포스트 팬데믹 세계에 무엇이 올지 예측해야 되는 상황에서 NFT는 자산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추가할 수 있다. 물론 불확실성에 대한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

일부 NFT는 소유자에게만 멤버십과 같은 형태로 이벤트 참여 등 현실 세계에서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처럼 NFT는 급성장의 가능성을 보이며 부를 쌓기 위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장점만큼 NFT의 단점도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NFT는 현금화가 쉽지 않고, 투기성이 짙다. 이제 막 새롭게 자산이 되고 시장이 형성된 만큼 연구를 위한 과거 데이터가 부족하다. 

또 투자에 있어 변동성이 아주 크다. 디지털이든 물리적인 것이든 대부분의 예술처럼 그 가치는 상대적이며 구매자가 얼마나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에 달려있다. 이러한 NFT만의 독특한 특성은 장점이면서 단점도 된다.

또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NFT는 많은 전력 소모를 일으켜 환경에 좋지 않다. NFT 또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크립토 발행은 장기적으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NFT는 자산 자체이자 자산 축적의 수단이 되는 만큼 금융 사기 가능성이 있다. 또한 NFT는 블록체인 상에 존재함에도 해킹이나 도난의 위험이 있다. 이는 가치 하락 외에 고려해야 될 또 다른 문제이다.

NFT 시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이 끝이 없어 보여도 다른 새로 부상하는 자산군처럼 새로운 시장의 위험성과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prtjam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