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백신 1호] ‘상반기서 올해로?’..상용화 늦어지는 모양새
[국산 백신 1호] ‘상반기서 올해로?’..상용화 늦어지는 모양새
  • 김 선 기자
  • 승인 2022.02.04 12:31
  • 수정 2022.02.0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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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상반기 상용화 목표가 아니라 개발 완료 계획”..허가는 관련 기관 몫
관련 업계 “상반기 상용화 목표서 올해 출시로 변경된 것은 아닌지”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 백신 1호’로 주목을 받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의 코로나19 백신(GBP510)의 상용화 목표가 다소 늦어지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에서 올해 출시로 변경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SK바사는 지난해 11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을 2021년 말까지만 하고, 토종 백신(GBP510) 개발에 총력을 기울린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을 중단하고 국산 백신 1호(GBP510)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당시 SK바사는 GBP510의 임상 1상과 2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면서 2022년 상반기 상용화 목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GBP510 임상 1상과 2상은 고려대 구로병원 등 14개 기관에서 건강한 성인 328명을 대상으로 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한 투약군 99% 이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SK바사 백신 출시는 정부 지원에 힘입어 올해 내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SK바사는 GBP510은 상반기 내 상용화가 아니라 연구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의약품 개발은 회사의 역할이지만 허가와 출시는 관련 기관의 몫이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SK바사는 당초 계획대로 상반기 중으로 GBP510 임상 3상을 포함해 연구개발을 완료하는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GBP510의 임상 3상 참여자는 만 18세 이상 성인 총 4,037명으로 국내에서 570명, 유럽,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 해외 5개국에서 현지인 3,467명이 모집됐다. 국내 임상은 고려대 구로병원 등 총 16개 기관이, 해외 임상은 비영리 국제기구인 IVI(국제백신연구소)가 협력해 진행 중이다.

한편 SK바사는 최근 한국GSK 출신의 김바른 전무를 부사장급으로 영입하면서 대외협력부를 강화했다. 김바른 부사장은 2008년부터 5년간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근무했다. 2013년 한국GSK에 입사하면서 제약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최근까지는 한국BMS에서 대관업무를 담당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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