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층·800병상 규모 송도 세브란스병원..“바이오산업 앵커역할”
14층·800병상 규모 송도 세브란스병원..“바이오산업 앵커역할”
  • 김 선 기자
  • 승인 2022.02.07 15:08
  • 수정 2022.02.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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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억 들여 2026년 개원 목표, 하반기 설계·인허가 마무리
바이오클러스터 산·학·연 협력 관계 큰 시너지 기대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캠퍼스 부지에 8만5,800㎡ 규모의 세브란스 병원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역할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올해 6,000억원을 들여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 연세의료원은 하반기까지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병원 규모는 지하 3층·지상 14층, 800병상이다.

송도 세브란스 병원 설립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송도 내 삼성바이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핵심 바이오산업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오는 2024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또한 들어설 예정이고, 이밖에 국내외 30여 개의 바이오기업들이 연구개발(R&D)과 원부자재 등 각종 연계 사업으로 둥지를 틀고 있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주요 제조 기업은 셀트리온(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연구)을 비롯해 아이센스(의료기기 제조), KD코퍼레이션(의약품 분리기기 제조), 얀센백신(소아백신 제조 및 연구), 삼성바이오로직스(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연구), DM바이오(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연구), 아지노모도제넥신(바이오 공정 원부자재 제조 및 연구), 머크(바이오 공정 원부자재 제조 및 관련 서비스), 생고뱅코리아(바이오 공정 원부자재 제조), 에스엘포젠(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연구),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료기기 제조 및 연구) 등 모두 14곳이다.

글로벌 바이오기업 또한 송도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써모피셔싸이언티픽이 송도 내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 센터를 오픈한 것에 이어 독일 백신 원부자재 글로벌 기업 싸토리우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약 3,500억원을 투자해 송도에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

올해 8월경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이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인천시와 중소기업벤처부가 공동 추진해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캠퍼스에 조성하는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관련 진단 및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생명공학 창업기업 지원·육성기관으로 국비 3,324억원을 포함해 총 5,40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과 연세의료원은 송도 세브란스 개원과 함께 바이오클러스터 산·학·연 협력 관계와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공모할 계획인 '바이오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국산화 지원에 나서면서 바이오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사업으로 4년간 50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는 지역 바이오산업 주체 기관이 가진 정보·인력·기술·시설·장비 등 다양한 자원의 공유 플랫폼 '인천 바이오 맵' 구축사업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인천·경기지역 거점병원이자 의료·바이오 분야 연구 중심병원으로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서 앵커(선도기업)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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