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그룹 초대 회장인 구자홍 현 LS니꼬동제련 회장이 향년 76세로 11일 오전 별세했다. 구 회장의 별세 사유는 숙환인 것으로 추정된다.
11일 LS그룹 측 관계자는 "구 초대 회장이 별세하셨다"면서 "빈소는 아산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가족분들도 구 초대회장의 갑작스런 별세에 경황이 없어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LG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인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고인은 LG전자 대표를 지냈으며 2003년 LS가 LG에서 분리된 이후 2012년까지 LS그룹 초대 회장직을 맡았다. 이후 2015년부턴 LS니꼬동제련 회장에 올랐다.
구자홍 회장은 지난해 LS그룹 지주사인 (주)LS 지분을 처분하면서 점차 경영에서 손을 떼는 모습을 보였다. 고인의 장남 구본웅 씨와 장녀 구나윤씨도 비슷한 시기 LS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이로인해 일각에선 "구 회장이 은퇴 준비를 하는 것 아니냐"는 후문이 돌았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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