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넨 머리를 어디 두고 다니지?”…미션, 비전, 그리고 자기개발 목표 [류랑도 칼럼]
"자넨 머리를 어디 두고 다니지?”…미션, 비전, 그리고 자기개발 목표 [류랑도 칼럼]
  • 류랑도 칼럼
  • 승인 2022.02.22 06:11
  • 수정 2022.02.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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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과 노사협력의 길. [연합뉴스]
4차산업혁명과 노사협력의 길. [연합뉴스]

CEO나 리더들은 하위 리더들이나 실무자들에게 '생각 좀 하고 일하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어떻게 해야 할 지 금방 알텐데, 왜 생각하고 일하지 않고 생각없이 일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자네는 생각이라는 것이 있어? 없어?'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생각'이라는 것의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무엇을 생각하고 살아라고 하는 것일까.

생각하지 않고 일한다고 말할 때 첫번째 생각의 대상은 미션과 비전과 목표다.

직장에서의 미션(Mission)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업무와 기여가치라고 할 수 있다.

미션은 크게는 존재 목적, 작게는 사명, 임무, 해야 할 일, 역할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비전(Vision)과 함께 사용할 때는 크게 존재목적, 업의 본질, 기여 가치의 의미로 사용된다.

비전은 미션을 추구하기 위해 되고자 하는 차별화된 미래 모습, 주특기의 의미를 갖고 있다.

비전도 2가지의 의미를 갖고 있다.

하나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 이루고자 하는 중장기 목표의 의미다.

5년 후 매출액 7천억, 세계 3위의 위치 등 경영활동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비전의 역할, 가이드, 등불의 역할을 한다.

또 하나는 실행주체의 능력이나 역량이 향상된 미래 모습, 미래에 되고자 하는 차별화된 모습을 말한다. 직장에서 개인의 경우 '인사전문가', '대형병원 영업전문가'와 같이 어느 특정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게 대개 비전의 역할을 한다.

미션을 추구하고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냥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매년 매월 비전 달성을 위한 자기개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인생을 살아가든지 직장에서 일을 하든지, 개인사업을 통해 자영업을 하든지, 늘 생각하고 살아야 할 것은 바로 사회나 직장, 고객에게 기여하고자 하는 미션이다. 여기에 장래에 자신이 되고자 하는 차별화된 미래모습인 비전과 미션과 비전을 현살화 하기 위한 매년 매월의 자기개발 목표다.

류랑도 한국성과관리협회 의장
류랑도 한국성과관리협회 의장

생각하지 않고 일한다고 말할 때 두번째 생각의 대상은 역할과 책임의 기준이다.

직책별, 기간별로 가장 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할 과제가 역할의 기준이고 역할수행을 통해 달성해야 할 결과물이 책임의 기준이 된다.

직책별로 기능별로 기간별로 각자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일하는 것이 사실 생각없이 일한다고 질책하는 가장 큰 이유다.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사실 말처럼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특히 영업본부라면, 같은 영업본부 내에서 영업본부장의 역할, 영업팀장의 역할, 영업팀원의 역할을 명쾌하게 나누어 차별화되게 인식하는 것이 현실에서는 말처럼 쉽게 제대로 구분되지는 않는다.

역할이 제대로 구분되지 않으니 책임져야 할 기준도 애매모호할 수 밖에 없다.

대부분 개인별로 분담해서 인식하기보다 조직별로 팀별로 전체로 인식하고 있을 뿐입니다. 본부장이나 팀장과 팀원의 역할이 동일한 것이다.

생각하지 않고 일한다고 말할 때 세번째 대상은 인과적인 달성전략과 실행방법에 대한 것이다.

역할과 책임의 기준이 구체화되었다면 실행의 기준은 당연히 책임기준에 따라야 한다.

책임의 기준이란 기대하는 결과물의 기준이다.

달성전략과 방법이 기대하는 결과물과 연계된 인과적인 달성전략과 방법이냐 과제를 실행하는 일정별 절차나 순서냐에 따라 기대하는 결과물이 달성되는 모습은 달라지게 된다.

미션과 비전과 자기개발 목표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늘 생각하고 살아 할 가장 근본적인 3가지 주제다.

역할과 책임의 기준과 인과적인 달성전략은 생각하고 일해야 할 가장 중요한 3가지라고 할 수 있다.

*한국성과관리협회 의장, 경영학 박사, (주)성과코칭 대표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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