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치료제(DPP-4 억제제) ‘트라젠타’는 2011년 용량 조절이나 증량 기간 없이 1일 1회 단일 용량으로 복용 가능하다는 강점을 내세워 국내 출시됐다.
환자의 신기능 장애, 간기능 장애 정도와 상관없이 일관된 효능을 확인했고, 메트포르민, 글리부라이드, 심바스타틴, 와파린, 디곡신, 경구피임약 등 흔히 사용되는 병용 약물과 유의한 상호작용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2일 트라젠타 국내 출시 10주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토마스 마이니키 전 트라젠타 임상 총괄 담당(사진)은 지난 10년간 트라젠타의 주요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주요 내용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나이, 신기능, 인종, 체질량지수 등의 요소와 무관하게 유의미한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그는 “트라젠타는 DPP-4 억제제 중 2건의 최다 심혈관계연구를 통해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신장 관련 사건에 대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령, 인종, 신장 기능 등에 따른 하위군 분석 연구를 지속해 더욱 폭넓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라젠타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제품군 중 하나다. 비인슐린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리더십을 지키는 초석이 됐다.
황인화 마케팅 총괄 전무는 “트라젠타의 임상적 가치와 의약학적 최신 정보를 정확하고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SNS 채널, 메타버스 등 다양한 디지털 툴을 모색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끊임없는 개발과 연구, 노력으로 의료진과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일상 속의 편리함이라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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