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2] 밀어주고, 손잡고, 협력 논의… 통신3사, 합종연횡 가속화
[MWC 2022] 밀어주고, 손잡고, 협력 논의… 통신3사, 합종연횡 가속화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2.02.28 07:44
  • 수정 2022.02.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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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SMA]
[출처=GSMA]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오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바르셀로나 2022'에서 합종연횡 행보를 가속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MWC22에서 진일보한 5G 단독모드(SA)에 대한 연구성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5G 기술 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이번 MWC 22 전시관 '5G & Beyond' 주제 전시를 통해 5G SA 상용망 장비 환경에서 '5G 옵션4' 기술을 검증한 사례를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SKT 측은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5G 옵션4’ 기술은 세계 최초로 연구소 뿐만 아니라 상용망에서도 검증한 연구"라며 "비단독모드(NSA) 대비 속도 저하가 없으며 서비스나 상황에 맞게 5G 단독 또는 LTE와 합쳐 사용할 수 있어 단독모드(SA)의 기술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SKT는 올해 추가 검증 후 2023년에는 '5G 옵션4'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및 칩셋 제조업체들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향후 UAM(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원격 로봇·중장비 제어 등 다양한 서비스에 5G 기술을 적용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5G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박람회에 우수 파트너 2곳과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 KT 측은 이번 MWC 2022에 메타버스와 AI 등 미래 산업 핵심 기술들을 보유한 우수 파트너사인 '아이디어링크'와 '코아소프트' 2개 기업과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기업은 KT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와 AI 분야의 사업에 협업을 진행해 왔다. 또 KT가 운영 중인 파트너사 협력 플랫폼 'KT에코온'에서 핵심 Eco로 선정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파트너로 인정받아 MWC 전시 참여 기회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코아소프트 여행 메타버스 서비스. [출처=KT]
코아소프트 여행 메타버스 서비스. [출처=KT]

코아소프트는 비전 인식을 통한 AR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SW, 콘텐츠를 개발하여 제공하는 기업이다. 코아소프트는 이번 전시에서 AR/VR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타버스와 여행을 결합한 '여행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디어링크는 모바일 골프 스포츠의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의 선두 기업으로 이번 MWC 전시에서 '스마트골프 AI 코칭'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이외에도 공공, 기업, SMB 영역까지 확장한 'KT AICC'를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3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AICC(AI컨택센터) 시장을 디지코 전환의 대표 미래사업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B2C(기업-소비자 거래),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정부 거래) 3개 분야에서 KT가 어떻게 AIC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소개한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참관단을 보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G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오픈랜(O-RAN) 생태계 조성과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를 이끌어가는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이어져온 U+5G 서비스 및 콘텐츠 수출 경로를 확대하고, 전 세계 다수 지역의 통신사들과 5G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시장 Hall 2에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XR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한다.

특히 황현식 대표는 아마존·퀄컴 등 빅테크 기업과 삼성전자·노키아 등 통신장비·단말 제조사의 부스를 방문해 올해 사업방향과 ICT 트렌드를 탐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MWC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전세계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어 참여 파트너사의 글로벌 홍보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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