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현대판 히틀러' 전직 KGB 요원 출신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는 누구인가?
[인사이드] '현대판 히틀러' 전직 KGB 요원 출신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는 누구인가?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2.02.26 05:53
  • 수정 2022.02.26 0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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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을 선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러시아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에 개시됐다. [크렘린궁 웹사이트 영상 캡처]
2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을 선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러시아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에 개시됐다. [크렘린궁 웹사이트 영상 캡처]

전 세계가 우려했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는 육해공에서 군대를 동원해 이웃 국가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현대판 히틀러'라는 비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공산당식 '치고 빠지기' 전략을 구사하는 푸틴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52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푸틴은 1975년부터 러시아의 비밀 정보기관인 KGB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1990년까지 군 장교로 근무했다. 그는 구 소련이 붕괴한 뒤 크렘린에 입성했다.

푸틴은 1999년 보리스 옐친이 대통령일 때 1년 동안 총리직을 역임하다 2000년 최고 권좌에 올랐다. 그는 그때부터 러시아의 최고 권력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푸틴은 유럽이 러시아 천연가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용해 어마어마한 국제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러시아의 국영기업인 가스프롬(Gazprom)은 유럽 최대의 가스 공급 업체 중 하나이다.

러시아 헌법이 대통령의 임기를 2번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푸틴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대통령 자리를 일시적으로 바꾸기도 했다.

그 뒤 2012년 푸틴은 대통령에 재선되었고, 2년 뒤 크림반도를 합병했다.

그리고 거의 8년이 지난 지금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것이다. 지금 우크라이나로 러시아군이 밀려들고, 우크라이나 하늘에는 미사일이 비오듯 쏟아지고 있다.

푸틴은 2013년과 2016년 사이 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강한 인물에 4번에나 등극했다.

2017년 푸틴은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푸틴과 트럼프 모두 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2018년 3월 푸틴은 러시아 대통령 자리를 4번째 차지했다.

2020년 1월 푸틴은 대통령 자리를 내려놓은 뒤에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헌법 개정을 제안했다. 이 같은 극적인 움직임은 그가 2024년 권좌에서 물러날 경우를 대비한 술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의 고위 정보 당국자들은 최근 푸틴이 ‘러시아 제국(Russian empire)’의 야망을 꿈꾸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영향권 내로 재진입시키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왕실 보석(crown jewel)’이라고 묘사한 적이 있으며, 2021년에는 글을 발표해 양국 국민은 하나라고 주장한 바도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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