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보험 확대” 尹, 정책공약집에 담겨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보험 확대” 尹, 정책공약집에 담겨
  • 김 선 기자
  • 승인 2022.02.28 14:35
  • 수정 2022.02.28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女 9∼45세·男 9∼26세 보험 혜택 일괄 적용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 제약·바이오 정책공약집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 제약·바이오 정책공약집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 암 중 15%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률이 높다. 이에 따라 자궁경부암 혹은 전 단계인 자궁경부이형성증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현재 국내에는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MSD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9'이 도입, 판매 유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제약·바이오 정책공약집을 통해 ‘가다실 9’에 대해 보험 혜택 확대를 밝히면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윤 후보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접종 권장 나이 기준인 여성 9∼45세, 남성 9∼26세에게 가다실 9에 대한 보험 혜택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공약이 담겼다.

가다실 9는 남녀 모두 접종이 가능한 백신으로 여성의 경우 만 9-45세까지, 남성의 경우 만 9-26세까지 접종 가능하다.

여성은 가다실 백신 접종을 통해 HPV(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자경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할 수 있고, 남성의 경우 HPV 감염에 의한 항문암 및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할 수 있다.

HPV는 남성을 통해 여성에게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남녀 모두 접종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남성 접종률은 여성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가다실 9의 접종은 3차 접종으로 이뤄지고, 가격은 대략 50만원~7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가다실은 현재 12세 미만 여성 청소년은 무료접종 받고 있다.

우리나라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2019년 기준 10만 명당 4.8명 정도로, 10년 전보다 50% 이상 감소했지만, 최근에는 HPV에 의한 구강암, 인후암 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남녀 모두의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 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가다실 9가는 자궁경부암 위험이 있는 여성들만이 아닌, 남성들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성관계를 통해 여성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남녀 모두 필요한 예방접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소견서 없이 보험 혜택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겠다. 예산이 수반되는 정책이지만 예방효과를 달성해 장래 의료비를 절감하겠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