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 선관위, 오늘 긴급 전원회의…9일 확진자용 임시기표소 없앨듯
[대선 D-2] 선관위, 오늘 긴급 전원회의…9일 확진자용 임시기표소 없앨듯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3.07 06:23
  • 수정 2022.03.07 0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주민센터 야외에 차려진 확진자용 기표소에서 한 확진자가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주민센터 야외에 차려진 확진자용 기표소에서 한 확진자가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7일 오전 긴급 전원회의를 열어 이틀 뒤 본투표에서의 확진자·격리자 투표소 운영 방침을 결정한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일 사전투표 때 발생한 확진자·격리자 투표용지 부실관리 사태의 재발 방지를 막기 위해 소집됐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때처럼 확진자·격리자용 임시기표소를 설치하지 않고, 일반 유권자 투표 종료 후 투표소 내에서 투표하도록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확진자·격리자가 임시기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비닐 팩이나 종이 상자, 플라스틱 소쿠리 등에 담아 투표함으로 옮기다 논란을 빚었다.

 확진자와 격리자는 본투표일인 9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본인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은 6일 "사전투표 과정에서 제기됐던 여러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전투표 부실 논란 관련 중앙선관위 현안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서영교 행안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이해식 의원, 국민의힘 박완수·이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 차장은 "의원님들이 오늘 말씀하신 것을 100% 수용한다"며 "조금 늦었지만, 중앙선관위에서 시·도 위원회 실무자들 의견을 한 번 더 들어 수렴했고, (확진자·격리자 투표 관련) 2안을 만들어서 내일 10시 긴급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답변하는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 연합뉴스
답변하는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 연합뉴스

그는 "어떻게 최적의 방안인지 찾아서 결정되면 결정된 내용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일선에서 투표 관리하는 직원들에게 알리겠다"며 "3월 9일은 한 치 오차도 없이, 차질 없이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사전투표 혼선 관련 사실관계를 지금 파악하고 있다면서 "아직 확인이 안 된 부분이 있어서 (상황을 설명할) 자료를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과 준비를 해왔는데 선거란 것은 항상 할 때마다 어렵지만, 이번 선거도 (확진자 급증과 관련해) 예기치 않게 그런 부분들이 발생하니까 준비를 잘 해야 했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박 차장은 "어찌 됐든 간에 저희가 철저하고 완벽하게 준비해 국민들이 한 치의 의심도 없이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철저한 준비를 했었는데 그런 게 미흡했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violet813@naver.com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