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수클루 1천억 매출” 큰소리친 대웅제약..언제 출시?
“펙수클루 1천억 매출” 큰소리친 대웅제약..언제 출시?
  • 김 선 기자
  • 승인 2022.03.07 08:55
  • 수정 2022.03.0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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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약가 협상 중..오는 6월쯤 선보일 예정
전승호 사장 “출시 1년 내 매출 1,000억 자신”
[출처=대웅제약]
[출처=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출시 1년 안에 매출 1,000억원을 자신하고 있는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성분 펙수프라잔)’가 오는 6월쯤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펙수클루는 국산 신약 34호로 대웅제약에서 기대가 높은 제품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7일 “펙수클루는 현재 약가 협상중에 있고, 국내 출시는 상반기가 목표다”라며 “구체적인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오는 6월쯤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신년에 전문언론과 인터뷰에서 펙수클루 출시 1년 내에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펙수클루가 대체할 수 있는 국내 PPI(Proton Pump Inhibitor)시장은 약 2,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알려졌다. 이 시장에서 펙수클루가 절반만 가져와도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전 사장은 지난해 말 펙수클루의 1조1,000억원 규모 기술 수출 성과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국내외 법적 분쟁 마무리 영향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매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의 계열 내 신약이다.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PPI 계열 치료제와는 달리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한다.

회사 측은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 쓰림 증상을 개선했고, 위식도 역류질환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만성 기침 증상도 개선됐다”며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3배 많은 환자에게 가슴 쓰림 증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해외 진출 영역을 넓혀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아직까지 국산 신약 출시 후 1년 내에 매출 1,000억원을 넘긴 제품은 없었다. 국산 신약 펙수클루가 출시 첫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지 제약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편 펙수클루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았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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