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건설, 광주·대전 이어 부산 재개발서도 디에이치 제안 유력
[단독] 현대건설, 광주·대전 이어 부산 재개발서도 디에이치 제안 유력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2.03.08 17:41
  • 수정 2022.03.0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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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비사업지 1곳에 디에이치 적용 방침...우동3구역 점찍어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한 재건축 단지 전경. 현재 이 일원은 하이엔드 아파트로 탈바꿈 되고 있다. [사진출처=박순원 기자]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한 재건축 단지 전경. 현재 이 일원은 하이엔드 아파트로 탈바꿈 되고 있다. [사진출처=박순원 기자]

현대건설이 광주와 대전에 이어 부산 재개발에도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부산 1개 사업지에만 하이엔드를 적용할 방침인데 그 대상지를 해운대 우동3구역 재개발로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적용을 전제로 우동3구역 조합원들에게 접촉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장 직원들은 최근 우동3구역 조합원들을 만나 ‘디에이치 클래스트(서울 서초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급 조건으로 입찰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우동3구역 조합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 홍보 직원들이 최근 디에이치 제안을 전제로 조합원들에게 접촉해오고 있다”며 “부산 우동3구역에 디에이치 클래스트 수준으로 입찰하겠다고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우동3구역 수주에 공들이는 이유는 이 곳이 가진 입지적 상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동3구역은 해운대 인근에 위치한 재개발 단지로 부산 대표 부촌 단지인 센텀시티와 맞닿아 있다. 지난해 DL이앤씨 역시 인근 우동1구역에 지방 최초 하이엔드 아파트 ‘아크로 원 하이드’를 제안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한강변에만 적용하던 디에이치를 일부 지방 정비사업에도 제안하고 있다. 지난달 수주한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과 재입찰을 준비 중인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장이 그 예다.

다만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브랜드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고 보는 관측에 대해선 보수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

현대건설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부산 정비사업지에서 디에이치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역 랜드마크가 될 지역 딱 한 곳에만 적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곳을 우동3구역으로 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우동3구역 재개발은 부산 해운대구 일원에 아파트 3000여 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6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해 우동3구역 기존 시공사 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이 곳에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약속했지만 조합은 컨소시엄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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