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 정부 인수위 사령탑 유력…내일 尹당선인과 오찬 회동
안철수, 새 정부 인수위 사령탑 유력…내일 尹당선인과 오찬 회동
  • 한시형 객원기자
  • 승인 2022.03.11 06:28
  • 수정 2022.03.11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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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와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새 정부 인수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안 대표와 조율을 거쳐 늦어도 이번 주 내에 인수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11일 안 대표와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통해 인수위나 공동정부 구성, 합당 등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지난 3일 후보 단일화를 전격으로 발표하며 공동선언문에서 "인수위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인사 기자회견에서도 안 대표의 역할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우리 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과 안 대표 측은 물밑 논의를 통해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직을 맡는 방안을 포함한 인수위 구성 방향에 대해 긴밀하게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지난 3일 단일화를 선언하며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열심히 입법 활동도 했지만 그걸 직접 성과로 보여주는 행정적 업무는 하지 못했다"며 행정 경험이 부족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새 정부에서 직접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수위원장이나 국무총리 등 입각에 관심을 두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인사권자인 윤 당선인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는 상태로, 안 대표의 의중과 국정 운영의 큰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윤 당선인이 안 대표에게 당내 구심점 역할 등 다른 역할을 요청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는 인수위 내 미래·과학 이슈 관련 위원회를 맡아 이끄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당 사무총장을 지낸 권영세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선거대책본부장 겸 사무총장으로서 윤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했던 권 의원은 이날 사무총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윤 당선인은 또 김은혜 의원을 인수위 대변인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앵커 출신인 김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고, 이번 대선에선 선대본부 공보단장으로 일했다.

 

christmas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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