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동맥경화…구본준號 LX그룹, 또 해결사로 나선다
니켈 동맥경화…구본준號 LX그룹, 또 해결사로 나선다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2.03.11 13:07
  • 수정 2022.03.11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X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인수 추진
요소수 대란에 이어 니켈, 강원도 산불에도 지원
"LX그룹, 해결사 역할 톡톡…든든한 국가 지원군"
구본준회장 ©LX홀딩스
구본준회장 ©LX홀딩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이끄는 LX인터내셔널이 우리나라의 공급망 위기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요소수 대란이 발생하자 아시아 4개 국가에서 요소수 1254톤을 긴급 확보해 극찬을 받았다. 이번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니켈값이 폭등하자 니켈 광산 인수 추진 등에 나서면서 원활한 국내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자랑스런 기업이 되자'는 구 회장의 경영방침이 빛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LX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확보를 위해 광산 인수 추진에 나섰다. 지역은 세계 니켈 매장량의 20%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로 좁혀졌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외에도 다른 지역의 니켈 광산도 투자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느 광산에 투자할 지 후보군을 추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이 니켈 광산 인수 후 국내에 공급망을 제공할 경우, 니켈값 폭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2차 전지 배터리 기업들에게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7일 런던 금속거래소(LME)의 니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44.28% 폭등했다. 가격은 1톤당 4만2995달러다. 심지어 LME는 한때 톤당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하자 니켈 거래를 전격 중단시키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장기계약으로 인해 당장의 타격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전쟁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돼 업계는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자칫하면 배터리와 전기차 가격 상승으로 확대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테슬라는 최근 모델3 가격을 약 18%가량 올렸고, 리비안도 주요 모델 가격을 20% 인상하겠다고 선언했다.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이행해야 할 정부는 오히려 보유하고 있던 니켈 광산을 팔겠다고 했다가 최근 뭇매를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부채를 값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니켈 광산의 매각을 강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지난 10일 한국광해광업공단 측은 "아직 확정난 것은 없다"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나타낸 뒤, 최종적으로 해외 니켈 광산 매각을 철회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에도 요소수 대란이 발생하자 정부의 SOS를 받고 즉각 공급망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지난 8일엔 경삭북도 울진과 강원도 삼척 등에 대형 산불이 발생하자 LX홀딩스,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등 LX그룹 계열사가 모두 나서서 5억 원 상당의 구호물자 등을 지원했다. LX인터내셔널 측은 "앞으로도 회사는 국가의 수급 비상사태나 위기시 수익보다는 공익 차원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bokil8@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