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북한이 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안으로 발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평양 순한비행장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
합참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며 "고도는 약 6천200㎞ 이상, 거리는 약 1천80㎞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 중이다.
북한은 지난 16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20일에도 평안남도에 방사포 4발을 발사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올해 2월 27일, 이달 5일, 두 차례에 걸처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북한의 도발은 총 12번째다.
그러나 ICBM 급의 최대 성능으로 발사한 건 지난 2017년 1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의 일로, 2018년 북한히 자벌적으로 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는 모라토리엄 선언이 깨지게 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긴급 NSC를 소집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문 대통령 주재의 NSC가 개최된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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