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택 70년史 한눈에”…LH, 주택도시역사관 개관
“대한민국 주택 70년史 한눈에”…LH, 주택도시역사관 개관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04.12 14:04
  • 수정 2022.04.12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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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LH 토지주택박물관 1층에 역사관 마련
전시구역 4곳 세분화…시간 흐름 별 연대기적 구성
LH 주택도시역사관에 마련된 '한강맨션아파트' 재현 공간. [사진=LH]
LH 주택도시역사관에 마련된 '한강맨션아파트' 재현 공간.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0여 년의 우리나라 주택과 도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인 주택도시역사관을 개관해 선보인다.

LH는 12일 오전 LH 토지주택박물관(경상남도 진주 소재) 1층에 주택도시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LH는 2020년부터 역사관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주택도시역사관은 총 4개의 전시구역으로 구분했으며, 1945~1959년 ‘절망을 넘어서는 집, 집, 집’ ·1960~1979년 ‘집의 혁명, 아파트의 시대’ ·1980~1999년 ‘한국형 신도시의 출발’ ·2020년~현재 ‘모두를 품는 상생 도시’ 등 우리나라 주택과 도시의 역사를 시간 흐름에 따른 연대기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구역에는 한국전쟁 이후 발생한 심각한 주택난 속에서 대한주택영단이 공급한 재건주택, 부흥주택, 희망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주택이 전시됐으며, 2구역에는 1960~70년대 주거 문화를 주도했던 아파트 혁명과 대한주택공사 창립에 관한 내용을 훝어볼 수 있으며, 특히 국내 최초 단지형 아파트인 ‘마포아파트’, 중대형 아파트의 효시인 ‘한강맨션아파트’, 강남 시대를 연 ‘반포아파트’와 ‘잠실아파트’의 모습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3구역에는 1980~90년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신도시 건설의 역사가 전시됐다. 1기 신도시 외에도 개성공단,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도시 조성의 과정이 담겼으며, 4구역은 2000년대 이후 세종시와 혁신도시, 2·3기 신도시를 비롯해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 관련 전시가 마련됐다.

아울러 전남 장흥 고택 자현당에서 기증받은 유물이나 한국전쟁 당시 비상 탈출용으로 미국 공군이 사용했던 한반도 지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도표 등 529점의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주택도시역사관 관람 시간은 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김현준 LH사장은 개관식에서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우리는 다시 일어나 집을 짓고 도시를 만들며 터전을 일구어 왔다”며 “기나긴 주거 문화의 역사가 역사관에 잘 담겼다”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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