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지난 17일 부활절을 맞아 주안장로교회를 방문해 인천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며, 교계의 지도자를 찾아 교견을 경청했다.

유 전 시장은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정신은 코로나를 겪고 있는 지금 시대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위로 그리고 화해이며 무엇보다 이웃 사랑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정환 목사는 유 전 시장과의 만남에서 "(유 전 시장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과 정치를 위해 늘 옳은 길을 걸어왔듯이 계획하는 일들에 기도와 응원을 드린다"고 격려를 전했다.

한편, 유 전 시장은 시장직 재임 시절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천주교 영세자인 이승훈 베드로의 기념관 기공에 힘쓴 공로가 교황청에 전해져, 교황대사가 직접 유 전 시장에게 묵주를 주며 감사를 표하는 등 종교계에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고 평가받고 있다.

유 전 시장은 "이승훈 베드로 성역화 사업이 종교계를 넘어 인천의 귀한 자랑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지난 소감을 밝혔다.

부활절인 17일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는 연합예배와 미사가 일제히 열렸다. 이날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오세훈 서울시장, 유 전 시장 등 정계 인사들이 참석해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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