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의 여파로 감기약과 호흡기계통 등의 의약품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의약품을 판매하는 주요 제약사들의 1분기 실적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관련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은 대원제약(콜대원), 삼일제약(부루펜), 동아제약(챔프·판피린), 일동제약(테라플루), 보령(용각산), 동화약품(판콜), 삼진제약(게보린), JW중외제약(화콜) 등이다.
이 제약사들은 대부분 오미크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 급증하면 감기약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시설을 풀가동 했다.
감기약 수요를 맞추려는 제약사들의 노력에도 지속되는 확진자 추이와 롱코비드로 인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매출에는 지난해 대비 대폭 성장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750억원 대비 47.1% 증가한 수치를 보일 전망이다.
같은 기간 보령은 1,591억원, 삼진제약은 586억원, JW중외제약은 1,592억원이 예상된다.
JW중외제약의 경우 감기약에 더해 '악템라'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제로 긴급승인을 받으면서 지난해 1분기 매출 41억원에서 78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위 ‘빅5’로 불리는 전통제약사(GC녹십자,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도 코로나 수혜를 입었다.
한미약품의 경우 인후염 치료제 '목앤 스프레이' 제품이 오미크론 여파로 국내와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증해 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한 3,11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고, 해열진통제 '맥시부펜이알정300mg' 또한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재고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유한양행은 해열진통제와 진해거담제 등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0.3% 증가한 4.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코푸시럽은 지난해 1분기 31억 3,299만원 대비 올해 1분기에는 151.3% 증가한 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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