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J중공업, 대주주 동부건설 컨소 영향에 임직원 연봉 20% 오른다
[단독] HJ중공업, 대주주 동부건설 컨소 영향에 임직원 연봉 20% 오른다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2.04.27 10:26
  • 수정 2022.04.27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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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지난해 동부건설 컨소시엄 새주인으로 맞아
경영위기 지속으로 수년간 동결됐던 임직원 연봉 큰 폭 인상
HJ중공업 서울 사옥 [사진출처=HJ중공업]
HJ중공업 서울 사옥 [사진출처=HJ중공업]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지난해 4월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하면서 임직원 연봉이 최대 20%가량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HJ중공업은 지난 2016년 KDB산업은행 자율협약에 포함되면서 임직원 연봉을 수년간 동결한 바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지난해 동부건설 컨소시엄(한국토지신탁·동부건설)을 새 주인으로 맞은 후 임직원 연봉을 5%가량 인상했다. HJ중공업은 올해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통해 임직원 연봉 인상 폭을 논의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새 주주단을 맞이하면서 경영 정상화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해 산업은행 자율협약을 마치면서 임직원들의 연봉이 5%가량 올랐고, 올해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통해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사가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HJ중공업 임단협 내부 상황을 들여다보면 올해와 내년 임직원 연봉은 각각 7% 이상 인상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HJ중공업 노사는 올해와 내년 연봉 인상 폭을 15~23%로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노사 간 임단협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초기 단계로 임직원 임금이 얼마 만큼 인상될 것인지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임금이 크게 증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난 수년간 연봉인상이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비정상이 정상화 되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HJ중공업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조선 산업 불황이 이어져 경영위기를 겪었다. 또 HJ중공업이 투자한 필리핀 수빅 조선소가 2016년 이후 수주고를 올리지 못하면서 경영위기가 지속됐다.

HJ중공업은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새주인으로 맞이하면서 건설 부문 규모를 보다 확장 시킬 것으로 보인다. HJ중공업은 기존 한진중공업이었던 사명을 바꿨고, 주택 브랜드 해모로 역시 리뉴얼을 완료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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