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갈등 확산..사노피는 어떤 다국적 제약사?
노·사 갈등 확산..사노피는 어떤 다국적 제약사?
  • 김 선 기자
  • 승인 2022.05.02 15:09
  • 수정 2022.05.0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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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32주년, 배경은 사장 10년 연속 장기근속 자랑
작년 5300여 억원 매출 기록·프랑스 파리에 본사 둬

‘임금 체불’과 관련해 심각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다국적 제약사다.

한국법인은 지난 1991년에 설립됐다.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는 사노피는 10년 연속 장기근속을 자랑하는 배경은 사장(사진)을 비롯해 국내에는 대략 4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평균 다국적 제약사 CEO 재임 기간이 3~4년을 감안하면, 배경은 사장의 ‘10년 장기근속’은 극히 이례적인 것이다. 그만큼 리더십과 경영 평가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후 한국노바티스에서 항암·피부·내분비질환 및 호흡기질환 사업부 총책임자를 역임했다.

이후 노바티스 본사에서 항암제 사업부 글로벌 프로덕트 디렉터로 근무하다가, 2010년 사노피그룹의 희귀질환 사업부인 젠자엠코리아 대표를 거쳐 2012년에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작년 국내에서 매출 5,300여 억원을 기록했다.

사노피는 올해 초 영업부를 타깃으로 80여 명의 인원을 감축했다. 2020년 말 직원 수가 492명이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413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사노피 노·사는 ‘임금 체불’을 놓고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2019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지난 3년간 영업사원 4명이 1,100만원 규모의 임금을 지불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노조는 다른 영업사원 136명의 체불임금 피해에 대한 고소도 준비 중이다. 이들의 임금체불 금액까지 합산하면 그 규모는 총 4~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사노피는 임금 체불은 없다는 입장이다.

사노피 측은 최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영업직 직원들에게 적법하게 사업장 밖 간주근로시간제를 적용해 왔고, 이에 따라 직원들에게 미지급한 임금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회사의 입장에 대해 유관기관과 직원들에게 충실하게 설명하겠다”고 해명했다. 

근로 시간 관리 감독 부분을 놓고도 노·사는 갈등을 빚고 있다.

현재 노조는 배경은 사장과 인사담당 임원을 근로기준법 위반 및 임금 체불 혐의로 형사고발을 한 상태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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