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어린이날을 맞이하는 SK하이닉스의 자세
[시선집중] 어린이날을 맞이하는 SK하이닉스의 자세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2.05.03 16:08
  • 수정 2022.05.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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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임직원 위해 레고 셋트 제공·레고랜드 단독 대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어린이날을 맞아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만 4세 이상의 아이가 있는 임직원들에게 1인 2개 한정으로 M16 공장 모형의 옥스퍼드 블록 장난감을 선물한 데 이어 공식 개장도 하지 않은 레고랜드를 통째로 빌려 '피크닉 데이' 행사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8일 이천 M16 공장을 모티브로 만든 레고를 임직원들에게 증정했다. 선물 구성은 공장 타워와 공장, 임직원들을 실어나르는 SK하이닉스 버스, 임직원을 형상화 한 레고 인간 등으로 이뤄졌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모형에 시민들은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부럽다' '저 레고는 따로 구매할 수 없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나 SK하이닉스의 어린이날 맞이 임직원 복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5월5일 개장하는 춘천 레고랜드를 아예 통째로 빌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단독 대관 및 '피크닉 데이' 행사를 연 것이다. 이를통해 SK하이닉스는 매일 1만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을 초대했다. 아울러 참가한 가족들을 위해 에코백, 포토 토퍼, 마스크, 휴대용 방석, 썬 스프레이, 밀키트 쿠폰, 가이드 맵 등 기념품도 증정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양승규 TL(RT공정EC)은 "레고랜드 전체를 대관한 회사의 스케일에 감탄했고, 세심하게 장식한 부분들이 놀라웠다"며 "10주년을 맞아 가족과 함께 역대급 피크닉 데이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새삼 달라진 SK하이닉스의 브랜드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기업문화담당 신상규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SK하이닉스가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구성원"이라며 "구성원과 그들을 든든히 뒷받침해준 가족들이 모두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행사를 고민하다가 피크닉 데이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구성원들은 글로벌 선도기업에 소속돼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자녀들은 아빠, 엄마가 다니는 회사가 훌륭한 회사라는 뿌듯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반도체 업계가 패권 전쟁을 펼치면서 인재 확보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특히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고급 인력이 경쟁사 및 해외 기업으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노심초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앞선 사례처럼 임직원 복지를 늘려 근무 환경 개선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200% 특별 축하금, 칠순 공조금 신설, 1개당 250만 원 상당의 '허먼 밀러' 의제 교체 등을 진행했다. 또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해피 프라이데이'로 선정해 전 직원들이 쉴 수 있도록 하거나, 난임시술 지원 등 출산 장려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측은 "구성원과 가족이 행복해야 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구조를 이어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최고의 인재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회사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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