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노사협력] 자율적으로 일하게 한다는 것... 끝날 때까지 간섭하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과 노사협력] 자율적으로 일하게 한다는 것... 끝날 때까지 간섭하지 않는다?
  • 류랑도 칼럼
  • 승인 2022.05.05 06:36
  • 수정 2022.05.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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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노사협력의 길  ⓒ WIKI DB
4차 산업혁명과 노사협력의 길 ⓒ WIKI DB

자율적으로 일하게 하는 것을 일이 끝날 때까지 간섭하지 않고 알아서 일하게 하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자칫하면 방임이나 방치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관리라고 하는 것도 자칫하면 '관리'라는 명목 하에 지시와 통제와 간섭이 될 확률이 높다.

기간별로 직책과 기능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의 기준에 대해 합의하고 책임을 지기 위한 방법에 대해 코칭하고 실행행위에 대해 델리게이션하고 과정성과와 최종성과에 대해 성과평가하고 피드백하는 일련의 프로세스가 제대로 일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전제조건은 교육과 훈련과 코칭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조직을 막론하고 모든 조직은 나름의 목적과 목표를 갖고 있다.

기업은 매출이나 이익이라고 하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효과적,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삼고 있다.

기업 내부의 모든 조직과 개인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기간별로 요구하는 과제를 수행해 기대하는 목표를 달성,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숙명을 갖고 있다.

기대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도 하위 실행조직이나 실무자가 하고 싶은대로 마음대로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대하는 목표달성에 인과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코칭이나 검증과정을 통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이라고 판단되어야 비로서 실행으로 옮길 수 있다.

정해진 기간 내에 한정된 자원을 투입, 기대하는 매출과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의 CEO 입장에서는 하위 조직이나 실무담당자에게 생각의 자유는 줄 수 있어도 실행의 자유는 함부로 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조직과 CEO들은 어떻게 하면 본부나 팀, 팀원들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일하게 해서 조직에서 기대하는 성과를 창출하게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다양한 선택을 하고 있다.

선택은 자유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댓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시키는대로 일하게 하고 싶다면 제도와 시스템에 올인하면 된다.

자율적으로 일하게 하고 싶으면 역량 훈련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나름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하나라도 손해보는 것이 싫기 때문에 요구 이상의 것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제도와 시스템이 없어서 제대로 일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제도와 시스템이 요구하는 만큼만 최소한으로 일하는 것이다.

스스로 알아서 일하게 하려면 알아서 일할 수 있도록 일하는 프로세스를 훈련시켜야 한다.

몇시간 교육하고 설명해봐야 그때 뿐이다.

일상업무 속에서 기준과 방법 중심으로 일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개념과 기준과 프로세스와 양식을 기간별로 과제별로 설정하여 반복하여 필수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운동선수들이 훈련하는 것을 지켜보면 경영에 응용해야 하는 것을 많이 벤치마킹해 배울 수 있다.

천하의 대단한 세계적인 선수라도 하더라도 끊임없이 기간별로 기초훈련과 기술훈련을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소위 '몸이 만들어져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라는 말 속에 모든 것이 다 함축되어 있다.

그러나 기업조직의 리더나 실무자들의 경우에는 학습했거나 경험한 적이 있으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

실행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은 생각이나 다짐과 맹세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역량훈련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자율의 핵심키워드는 자율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사전에 기준을 합의하고 기준을 지키는 학습과 훈련과 코칭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체질화하는 것이다.

류랑도 한국성과관리협회 의장 /경영학 박사, (주)성과코칭 대표
류랑도 한국성과관리협회 의장 /경영학 박사, (주)성과코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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