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영 작가가 성장기 어린이를 위해 펴낸 그림책 ‘나는 병아리’
이무영 작가가 성장기 어린이를 위해 펴낸 그림책 ‘나는 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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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04 13:41
  • 수정 2022.05.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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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병아리’ 자서전 표지컷. [사진=제이브리지 출판사 제공]
신간 ‘나는 병아리’ 자서전 표지컷. [사진=제이브리지 출판사 제공]

“병아리를 꼭 닮은 우리 아이들이 보송보송한 솜털이 사라지고 맨살이 단단해질 때까지 다양한 꿈을 꾸고 좌절하고 다시 꿈꾸며 내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길 바란다.”

성장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목표한 바를 마침내 완벽하게 이루었다는 의미보다는 오랜 시간 동안 경험한 모든 일과 그를 통해 느낀 감정을 바탕으로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힘을 쌓는 과정을 총칭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작가 이무영의 자서전이기도 한 〈나는 병아리〉에는 ‘하늘을 나는 새’가 되고 싶은 병아리가 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높은 담장 너머로 날아가는 참새를 만난 뒤 병아리는 “날개를 달았으니 어쩌면 나도 하늘을 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꿈을 품게 된다. 병아리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밤낮없이 도전하고 또 도전합니다. 달리고, 구르고, 뛰고, 넘어지고...

책 속의 주인공인 병아리에게 엄마 닭은 한없이 듬직하고 온전한 우주와도 다름없다. 그렇지만 엄마 닭은 사랑하는 병아리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지만 아이의 꿈을 마냥 응원해 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사랑하는 내 아이가 누가 봐도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일에 매달리는 모습은 두고 보기 어려운 것이 부모 마음이다. 이러한 부모의 걱정이야말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병아리의 실패를 염려하는 엄마 닭의 마음 또한 아이를 둔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이 책에는 따뜻한 봄 날의 초록을 닮은 싱그러운 그림들이 가득하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일러스트 덕분에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음이 덩달아 차분해지고 미소짓게 만들어 준다. 형형색색 화려하고 자극적인 시각 매체에 지친 어린이들의 시선을 고정시켜 주는 형형색색의 일러스트와 독자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따뜻한 감동 스토리를 책 속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위키리크스한국=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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