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0.75%p 금리인상 일축'에 뉴욕증시 3% 안팎 급등
파월 '0.75%p 금리인상 일축'에 뉴욕증시 3% 안팎 급등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2.05.05 10:37
  • 수정 2022.05.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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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출처=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0.75%포인트 금리인상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힘입어 안도의 랠리를 펼쳤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2.27포인트(2.81%) 오른 34,061.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4.69포인트(2.99%) 상승한 4,300.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1.10포인트(3.19%) 급등한 12,964.8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다우 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각각 하루 최대폭 상승이라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0년만의 최대폭인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결정했으나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었다. 

다음달 FOMC 정례회의에서 75bp(0.75%p, 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 확률을 95%로 내다보던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75bp의 금리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대상이 아니다"고 선언하자 일제히 환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 트레이더들의 모습 [출처=연합뉴스]

파월 의장의 이같은 언급으로 주요 지수들은 일제히 급상승 곡선을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3% 선을 다시 넘으며 2018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지만, 파월 의장의 회견 후에는 2.95% 이하로 떨어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파월 의장이 일각의 경기침체 전망을 부인하면서 "연착률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요 빅테크 주인 애플(4.1%), 알파벳(4.2%), 메타(5.4%) 등이 4% 이상 급등했고, 쉐브론(3.1%)과 엑손모빌(4.0%) 등 에너지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스타벅스(9.8%), AMD(9.1%), 에어비앤비(7.7%)가 일제히 급등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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