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오전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인도대사와 접견하고 당선 축전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접견 자리에서 윤 당선인이 "향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대표하는 인도와의 국가적 협력은 물론 국민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인도와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도록 양국이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토대로 신산업·첨단기술·공급망과 관련한 협력을 발전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당선인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국가인 한국과 인도의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조하며 "한국이 쿼드 워킹그룹에 깊은 관계 협력을 맺을 수 있도록 인도 정부가 적극적인 지지를 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북한에 대해서 "거듭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새 정부는 북한과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면서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인도가 국제사회에 단합된 대응을 이끄는 데 긴밀히 공조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랑가나탄 대사는 윤 당선인의 모든 제안에 적극 공감하면서 "주한대사로서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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