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기업 73% "새정부 경제정책 기대…성장동력 회복 최우선"
[포커스] 기업 73% "새정부 경제정책 기대…성장동력 회복 최우선"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5.09 07:29
  • 수정 2022.05.09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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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고' 기업, 환율 피해 51.6%…"제조원가 증가"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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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환율·공급망 등 '삼중고'를 겪는 기업들이 새정부의 시장과 민간 중시 경제정책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기업 32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2.7%가 새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는 '새정부 경제정책과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기대하는 기업과 기대하지 않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유를 물어본 결과, 기대요인은 '시장·민간중시의 정책기조'(47.9%)와 '규제개혁 의지'(35.3%)를 꼽았다. 우려요인은 '정치이슈'(65.9%)와 '공급망 등 대외리스크'(14.8%)가 주를 이뤘다.
 
기업들은 경제정책 추진에 반영돼야 할 키워드로는 '공정(52.5%)’, ‘혁신’(51.9%), ‘성장’(50.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 밖에 '미래'(39.1%), '시장'(33.9%), '소통'(31.7%) 순이었다. 

새정부 경제정책의 성공요건에 대해선 '투자·인프라 지원'과 '규제혁파'를 꼽았다. 경제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중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 대다수의 기업들이 '미래를 위한 투자·인프라 지원'(96.3%)과 '규제혁파를 통한 기업혁신 유도'(90.4)%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노사갈등 조정' (86.8%), '민관협업시스템 마련'(82.2%)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이번 설문에서는 기업들이 직면한 물가·환율·공급망의 '삼중고'가 미치는 피해와 기업의 대응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최근 고공행진 중인 물가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77.3%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해, 가장 큰 경영 리스크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받은 피해내용은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58.6%), '제품·서비스 수요 감소'(45.4%)가 주를 이뤘다. 기업들은 고물가 상황에 대응해 '제품가격을 인상'(39.8%)하거나 '마케팅, 판촉비용 등을 절감'(35.7%)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등한 환율의 영향으로 피해를 봤다는 기업은 51.6%로 나타났다. 피해내용은 '수입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비용 증가'를 꼽은 기업이 68.7%로 가장 많았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실장은 "우리경제는 물가·환율·공급망과 같이 현재 직면 위기요인을 돌파해야하는 '100m 경기'와 중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마라톤 경기를 동시에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새정부는 위기요인 맞춤형 지원체계를 수립하고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덜어주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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