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분당갑 출마선언..."'제2의 고향'에서 새 정부의 성공 초석 놓겠다"
안철수, 분당갑 출마선언..."'제2의 고향'에서 새 정부의 성공 초석 놓겠다"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05.08 15:39
  • 수정 2022.05.08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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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경기 상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안 위원장은 이번 6·1 지방선거의 사실상 초미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의 12년 장기집권이 이어진 성남시는 '조커가 판치는 고담시'로 전락했다. 분당과 성남 그리고 경기도의 리더십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출마 선언 배경을 밝혔다.

이어 안 위원장은 "저는 분당뿐만 아니라 성남시와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안 위원장은 분당갑을 본인의 '제2의 고향'이라 수식하며 "저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안랩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당과 성남 주민들은 전임 시장과 도지사 등의 법적·도덕적 타락으로 인한 실질적인 경제적 피해자이며, 고통스러운 불명예를 안고 사시는 분들"이라면서 "분당·성남·경기도 리더십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얼마 뒤, 인수위원장 임기를 마치는 안 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에 집입하며 당내 세력 기반을 다지고 향후 당권 도전을 밟을 거란 분석도 제기된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안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겨냥하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이 전 지사를 향해 "도민과 시민의 심판을 피해 아무 연고도 없는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것은 주민에 대한 참담한 배신행위이자, 정치에 대한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민의 이익 대신 자기 편 먹여 살리기에 골몰하고 하라는 일은 안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저지른 뒤 도망치는 세력은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지사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리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배경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번 출마와 관련해 윤 당선인과 어떤 대화가 오고 간 지에 대한 질의에는 "(윤 당선인이) 격려해줬다"고 답했다.

향후 분당갑 지역의 전략공천 또는 경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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