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22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637억원)에 비해 이익폭은 크게 줄었지만 5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장기 보장성보험을 바탕으로 한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 덕에 이익체력의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고 롯데손보 측은 밝혔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롯데손보의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4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이는 대주주 변경 이전인 2019년 1분기의 3046억원에 비해 48.1%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지난해 1분기 사옥매각에 따른 267억원의 일회성 효과를 제외하면 274억원에서 315억원으로 14.9% 가량 개선됐다.
손해율과 사업비 역시 개선되며 사업 경쟁력도 높아졌다. 1분기 롯데손보의 전사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각각 84.9%와 21.0%로 전체 합산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p 개선된 105.9%를 기록했다.
지급여력(RBC) 비율은 175.3%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의 181.1%에서 소폭 조정된 수치다.
롯데손보는 내년 도입이 예정된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발맞춰 자산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Rebalancing)하고 퇴직연금 적립액을 확대하는 등 기존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략을 더욱 심화할 계획이다.
롯데손보험 관계자는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흑자경영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내재가치를 배가시키고 있다”며 “탄탄해진 자본건전성과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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