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R&D 1천억’ 넘긴 일동제약, 주요 관심 신약은?
첫 ‘R&D 1천억’ 넘긴 일동제약, 주요 관심 신약은?
  • 김 선 기자
  • 승인 2022.05.09 14:17
  • 수정 2022.05.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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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지방간염 등 대사질환 개발에 집중..“올해 R&D 확대”
[제공=일동제약]
[제공=일동제약]

일동제약이 지난해 처음으로 신약 연구개발(R&D)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주요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신약개발 분야는 당뇨병과 지방간염과 같은 대사질환이다.

9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에 R&D로 모두 1,082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같은 기간 매출 5,591억원 중 약 2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올해 1분기에도 1,331억원의 매출 중 약 17%에 해당하는 261억원을 R&D 비용으로 투자하면서 적극적 신약개발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일동제약은 작년 R&D 1,082억원 투자 비용은 매년 10% 이상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자한 것과 비교했을 때 역대 최대규모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신약개발회사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R&D 투자 비용을 늘렸다는 얘기다.

또한 신약 후보 물질을 가능한 많이 발굴해 R&D 파이프라인에 추가하고, 신약 물질에 대한 권리 확보 및 기술 이전 등에 유리한 조건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제공=일동제약]
[제공=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암·당뇨병·간 질환·폐 질환·위장관 질환·안과 질환·신경정신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10여 개의 신약 후보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당뇨병과 지방간염과 같은 대사질환 분야의 경우 글로벌 임상을 추진하면서, 국내외 특허 확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결합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GPR40 작용제(agonist)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IDG16177’은 고혈당 시에 선택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투약으로 인한 저혈당 발생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동물실험 결과에서는 유사 계열의 경쟁 물질에 비해 10~30배 낮은 용량에서도 더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독일연방 의약품·의료기기 관리기관(BfArM)으로부터 IDG16177에 대한 임상 계획(IND) 승인을 취득하고, 현재 독일 현지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ID110521156’는 임상계획(IND) 승인 신청 등 임상시험 준비에 필요한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 입증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임상 연구 데이터 확보와 상용화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면서 “올해 R&D 투자 비용은 지난해 보다 많은 비용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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