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 취임 "북 전술 도발에 자위권 차원서 단호히 대응"
이종섭 국방부 장관 취임 "북 전술 도발에 자위권 차원서 단호히 대응"
  • 이다겸 기자
  • 승인 2022.05.11 21:02
  • 수정 2022.05.1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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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1일 제47·48대 국방부장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1일 제47·48대 국방부장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종섭 신임 국방부 장관은 11일 "북한이 전술적 도발을 자행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전방위 안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우선 과제로 국방 운영의 다섯 가지 중점 사항 가운데, 튼튼한 국방태세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강한 훈련을 통해 군의 사기를 드높이고 언제든지 싸워 이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한국형 3축 체계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전작권 전환을 위해 하반기부터 한미연합훈련이 대대적으로 재개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 장관은 후보자 청문회 서면답변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을 언젠가는 가져와야 하고, 최대한 조기에 가져와야 한다"며 "최대한 조기에 갖고 올 수 있도록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유·평화·번영을 뒷받침하는 '튼튼한 안보' 구현에 신명을 바치겠다며 "국민의 기대와 대통령님의 통수지침을 마음에 새겨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장관은 또 "'국방혁신 4.0'을 통해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최적화된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고, 한미 군사동맹의 결속을 높이며, 우방국과 상호 호혜적인 국방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산업 육성에 대해 "방위산업을 우리의 경제성장을 선도하는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을 확대하여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미래세대에 부합하면서도 국가를 위한 희생이 존경받고 예우받는 국방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언급하면서 "우리 군은 정치이념이나 외부와의 이해관계에 흔들려서는 안 되며, 오직 국가안보라는 명제 아래 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청사를 이전하며 겪었던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의연하게 극복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각자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국방가족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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