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공공주도 신속 개발로 41만호의 주택을 서울에 추가 공급과 더불어 30%를 청년세대에게 우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서 95%에 불과한 서울의 주택보급률 100%와, 자가보유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누구나집' 2만호를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하겠다"며 "'누구나집'은 임대주택이 아니며, 집값의 10%만 내면 10년 동안 반값 임대료로 살다가 최초의 확정 분양가로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송 후보는 "저 송영길은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실사구시의 대책을 만들겠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자마자 종부세와 양도세 완화를 추진했다. 이제 제 공약으로 1인 1주택 종부세를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말씀드린다"며 "일시적 2가구, 농촌주택 포함 2주택자, 실임대 목적의 2주택자는 실거주 정책에 부합하기 때문에 종부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송 후보는 재건축 아파트 용적률을 500%까지 상향하고,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에 대해 안전진단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세입자에게 우선 분양권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금융규제에 대해서 송 후보는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를 80%로 상향하고, 생애최초의 경우에는 LTV를 90%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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