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반쪽 출범' 후 '추경' 첫 임시 국무회의...박진·이상민 등 임명 강행할 듯
尹 대통령, '반쪽 출범' 후 '추경' 첫 임시 국무회의...박진·이상민 등 임명 강행할 듯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05.12 09:05
  • 수정 2022.05.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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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외동포 초청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외동포 초청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 출범이후 12일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의 심의 및 의결을 위한 첫 임시 국무회의를 개회한다.

이번 첫 임시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33조원+α' 규모의 제2차 추경안을 심의 및 의결하고 오는 1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번 국무회의가 '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직 윤 정부의 '1기 내각 라인업'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국무총리 및 다수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하게 여는 임시 국무회의"라고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로 윤석열 정부 내각이 완비되면 윤석열 정부 첫 국무회의는 약속한 대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앞서 11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개최를 위한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장관 후보자 임명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흘러 나왔다.

국무회의 규정에 따르면, 국무회의는 구성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구성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현재 우리나라 국무회의 전체 구성원은 대통령(의장)을 비롯해 국무총리(부의장), 18개 부처 장관(국무위원)으로 총 20명이다.

이 중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 사표가 수리되어 떠난 상태다. 더해 김부겸 국무총리도 11일 밤 12시를 기해 물러났다.

나머지 16명 가운데, 윤 정부의 국무위원은 대통령과 전날 임명된 장관 7명까지 모두 8명인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윤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동석은 피할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 측은 12일 오전까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기다리겠다는 기류지만, 국무회의 개최가 임박해서도 국회의 결론이 나오지 않는다면 일부 장관 임명을 단행할 가능성도 높다.

이에 정족수에 문제가 없도록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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