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마이데이터 사업 나선다...올 4분기 본허가 신청
농협생명, 마이데이터 사업 나선다...올 4분기 본허가 신청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2.05.12 15:42
  • 수정 2022.05.12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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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금융당국에 예비허가 신청
준비작업 마친 뒤 올 4분기 본허가 신청
헬스케어사업, 계열사 등과 연계 시너지 기대
[출처=NH농협생명]
[출처=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본격적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들 계획을 밝혔다. 올해 예비허가를 취득하고 인정·물적설비를 갖춘 뒤 올 4분기에 본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생명은 오는 7월 선보일 헬스케어사업은 물론 계열사 간 시너지까지 기대하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지난달 22일 금융당국에 마이데이터 서비스 예비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예비허가를 취득하는대로 본허가를 얻는데 필요한 준비를 마친 뒤 올 4분기에 본허가까지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지난달 예비허가를 신청했고 심사가 끝나는대로 본허가 신청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라며 “본허가는 올 4분기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흩어진 금융소비자 데이터를 한 데 모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올해 1월부터 보안성이 강화된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전격 시행되고 있다.

개인 동의를 전제로 방대한 금융소비자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금융권에서의 활용 여지는 큰 것으로 여겨진다. 이미 시중은행은 물론 주요 증권사·카드사 등은 작년부터 본허가를 얻고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보험사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실익이 적은 것으로 파악해 참여는 저조한 편이다. 작년 교보생명과 KB손해보험이 각각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얻은 뒤 올해부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이 두 곳 외에 본허가를 얻은 보험사들은 없다. 예비허가를 얻은 보험사도 지난달 13일 기준 신한라이프와 미래에셋생명 두 곳 뿐이다.

통상 금융당국 심사가 3개월가량 걸린다는 점과 올해부터 금융당국이 마이데이터 신규 허가 신청 접수를 일괄적으로 받기로 한 점을 고려해 기한을 넉넉히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은 “주요 금융사들이 상당수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아 전체적인 허가 신청수요는 감소하고 있지만 핀테크 업체 등의 신규허가 수요가 여전히 높다”라며 “보다 심층적인 심사와 컨설팅이 이뤄지도록 일정기간을 주기로 일괄신청을 받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2일로 올해 1분기 마이데이터 서비스 접수신청은 종료됐다. 올해 남은 신청 접수는 6월24일, 9월30일, 12월30일 세 번 뿐이다. 특히 본허가 심사에서는 실질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물적·인적자원 등을 갖췄는지까지 검토해 예비허가보다 더욱 까다로운 심사가 진행된다.

농협생명은 조만간 선보일 예정인 헬스케어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접목시켜 금융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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