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기업 성적표] LG유플러스, 매출·영업이익↓… 통신3사 중 유일 역성장
[2022 기업 성적표] LG유플러스, 매출·영업이익↓… 통신3사 중 유일 역성장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2.05.13 16:13
  • 수정 2022.05.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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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이익, 전년比 0.2%·5.2% 하락
설비투자 3616억원, 전년比 5% 감소
대구 통신골목점 내부 전경. [출처=LG유플러스]
대구 통신골목점 내부 전경.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는 통신 3사 중 유일 역성장으로 회사는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에 따른 단말 수익 감소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3조4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로도 5.6% 감소한 수치다.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26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이익은 1704억원으로 15.2% 줄었다.

당초 시장에서도 LG유플러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바라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유플러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을 3조 5000억~3조 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2500억~2700억원대로 전망했다. 다만 전년 대비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바라봤는데 매출 또한 줄어든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에 따른 단말수익 감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CAPEX) 규모도 줄어들었다. 회사는 1분기 CAPEX는 5G 네트워크 및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등으로 3616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3800억원) 대비 약 5% 감소한 수치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재작년과 작년 설비투자액이 2조3800억원에서 2조3500억원으로 감소한 바 있다. 마케팅 비용 역시 작년 2조2860억원으로 재작년 2조3300억원보다 1.9% 감소했다. 일각에선 투자액을 줄여 실적을 개선하는 '불황형 흑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올 1분기 마케팅비용은 5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1분기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호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 518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5G 가입자는 50.9% 증가한 503만4천명이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비중은 44%를 차지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도 전년 1분기 대비 42.8% 늘어난 307만 7천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U+파트너스'를 중심으로 전용 단말, 오프라인 판매 촉진 등 중소기업 상생 정책과 MVNO 컨설팅 전문 매장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9.7% 증가한 5816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성장을 지속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의 꾸준한 가입자 증가와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IPTV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3327억원이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과 고객 중심의 UI·UX 개편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6% 증가한 541만 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가입자는 482만 2천명으로 같은 기간 5.0% 성장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624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업 회선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지속함과 동시에 B2B 신사업의 고성장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솔루션 사업 및 IDC 사업 수익은 각각 1113억원, 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13.7% 늘어나며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B2B 신사업이 고공 성장을 이어가며 솔루션 사업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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