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주가도 40만원대 회복 '깜짝 반등'
엔씨소프트,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주가도 40만원대 회복 '깜짝 반등'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2.05.13 17:09
  • 수정 2022.05.13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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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2441억원...전년동기 대비 330.41%↑
전날 주가 30만원대로 주저앉았다가 40만원대 회복
하지만 증권업계는 '주가 상승 모멘텀 부족' 평가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올 1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발표했다. 실적 개선에 주가도 급반등하며 40만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하지만 실적 발표 전날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30만원대로 추락했었는데, 30만원대로 주저앉은건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엔씨소프트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올 상반기 신작 모멘텀 부재와 하반기 서구권에 출시할 예정인 리니지W의 기대감 하락 등으로 주가 상승 재료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13일 엔씨소프트는 1분기 영업이익 2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41%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903억원, 당기순이익은 1682억원으로 각각 54.22%, 109.95% 증가했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게임별 매출 구성을 보면 모바일 게임이 6407억원, PC 온라인 게임은 9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6%, 4% 증가했다. 

실적을 이끈 건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작 '리니지W'로 모바일 게임 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37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리니지M과 리니지M2는 각각 1159억원, 12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31%, 2% 늘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이 5033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아시아가 2107억원, 북미·유럽이 373억원, 로열티가 388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올 1분기 엔씨소프트 실적 [출처=엔씨소프트]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 덕에 엔씨소프트 주가는 장중 한때 13% 증가하기도 했다. 이날은 전일 대비 10.29% 오른 43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전날 주가는 30만원 대로 주저앉았는데, 전 거래일 대비 3.51% 내린 39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0만원대 주가는 지난 2018년 9월3일(38만5500원) 이후 처음이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최근 지속 하락하는 그래프를 그리고 있으며, 증권가도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신작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현재 주가는 40만원 초반대로 올 초 60만원 초반에서 30% 가까이 빠졌다. 

엔씨소프트는 올 3분기 유럽과 북미 지역에 리니지W와 블레이드&소울의 글로벌 출시, 4분기에는 프로젝트 TL(쓰론 앤 리버티)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신작 모멘텀 부재로 인한 타깃 PER(주당수익비율) 하향과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에 기인해, 기존 75만원에서 65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구권에서의 리니지 IP(지식재산권)에 대한 낮은 인지도, 블레이드&소울2의 국내 출시 이후 흥행이 부진했던 점을 고려했을 때 두 게임 모두 흥행 기대감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라며 목표주가는 58만원으로 기존 대비 13% 내렸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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