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6일 의원총회에서 성비위 의혹을 받고있는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 조치를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의 제명이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일부 절차에 대한 이의제기는 있었지만 최종 가결에는 반대하지 않았기에 제명 자체는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의원총회에서 정해진 법과 당헌당규에 따라 우리 당 소속 박완주 의원의 제명이 의결됐다"고 전했다.
이날 의총에서 이견은 없었냐는 질의에는 "'최소한 해당 의원의 출석을 통한 소명기회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닌지'와 같은 질문이 있었다"며 "그러나 해당 의원과 소통을 한 의원꼐서 의총 불참이 제명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확인했음을 말슴드림으로써 이견에 대한 답변이 됐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의 제명으로 민주당의 의석수는 168석에서 167석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민주당은 박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추가 징계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윤리특위에서 박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등을 논의할 것이다. 단 윤리특위 제소 과정에서 피해자의 신상 등이 유출될 가능성이 우려돼 고심하는 중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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