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한 LG유플러스... 제페토·이프랜드와 차별점은
[시선집중]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한 LG유플러스... 제페토·이프랜드와 차별점은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2.05.18 08:24
  • 수정 2022.05.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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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키즈 등 고객 타겟의 가상 오피스∙동물원 서비스
아바타 등 꾸미기 기능보다 '소통 '액티비티' 기능 강조
통신사 최초 NFT 커뮤니티 오픈… '무너' 활용 NFT 발행
LG유플러스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시장에 진입한 기존의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직장인∙키즈 등 고객에 선택과 집중하여, 타겟 고객에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시장에 진입한 기존의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직장인∙키즈 등 고객에 선택과 집중하여, 타겟 고객에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사 중 SK텔레콤에 이어 메타버스 서비스를 출시한다. 개방형 플랫폼으로 시장에 진입한 기존의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직장인∙키즈 등 고객에 선택과 집중해 타겟 고객에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다. 또 통신사 최초로 NFT(Non-Fungible Token) 커뮤니티 시장에도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17일 기자 설명회를 열고 ▲U+가상오피스 ▲U+키즈동물원 ▲무너NFT 3가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직장인, 놀이하듯 즐기는 학습을 원하는 어린이 등 니즈가 명확한 고객을 대상으로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메타버스는 전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는 글로벌 시장규모를 지난해 957억달러(약 113조원)에서 오는 2030년 1조5429억달러(약 1820조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유통,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로 진화하거나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여러 서비스가 등장해 고객들의 호기심은 자극할 수 있었으나, 단순히 아바타와 공간을 제공하고 소통하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를 '미래 고객 경험을 담은 생활 공간의 확장'으로 정의하고, 니즈가 명확한 타겟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최대 리얼타임 3D 콘텐츠 개발 기업인 '유니티'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로 대학교 전용 메타버스 서비스를 숙명여자대학교에 제공한 바 있다.

U+메타버스는 아바타, 공간, 액티비티 등 메타버스의 구성 요소 중 소통, 협업, 체험 등 '액티비티'에 집중하여 인터랙티브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가령 가상오피스의 경우 아바타의 옷차림이나 외모 등 등 '꾸미기' 기능보다는 아바타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음성과 입술 움직임을 일치시키는 등 '소통'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다른 아바타와 손쉽게 스몰톡을 주고받고 아바타로 회의에 참석하는 등 사무실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액티비티' 본연의 기능에 집중했다. 타겟 고객군에 최적화된 차별화된 기능을 마련해 서비스 이용 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 이상엽 전무는 "앞으로는 현실에서 벌어졌던 고객 경험이 메타버스로 이전될 것이며, 가상공간 내에서 고객이 실제 가치를 체감하며 확장된 경험을 느끼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고객 경험을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시장엔 막강한 경쟁자들이 도사리고 있다. 가장 먼저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가 있다. 이프랜드는 3월 기준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35만명을 달성했다. SKT는 해외 유수의 통신사들과 글로벌 진출을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프랜드도 네이버Z가 내놓은 '제페토(가입자 2억명)'에 비해 덩치가 매우 작다. SKT보다 가입자가 적고, 시장에 늦게 진입한 상황이라 성과내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처=LG유플러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 외에도 자체 캐릭터를 이용한 NFT를 발행하고, NFT 커뮤니티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커뮤니티형 NFT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다.

NFT는 음악·영상·그림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에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는 이달 자사 대표 캐릭터인 '무너'를 활용해 NFT를 발행한다. 무너NFT를 구매한 홀더(보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서비스인큐베이터Lab장 김민구 담당은 "서비스 방문 빈도와 고객 체류시간을 증대시켜 개별 메타버스 서비스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을 모색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NFT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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