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공정거래 협약 기준을 강화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한 상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최근 210개 협력사와 온라인으로 ‘2022년도 공정거래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공정거래 협약은 올바른 거래질서 확립 및 상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법령준수 및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서에는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준수를 포함해 공정한 계약체결 및 이행, 법률 준수, 하도급법 위반 예방, 금융·기술·경영지원 등의 상생 협력하는 방안이 주요 골자다.
한화건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2020년부터 협력사와의 공정거래협약을 온라인 체결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 중이며, 지난 2007년부터 공정거래 4대 실천사항을 도입, 사규에 반영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모든 공종에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적용시키는 한편 하도급사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특약을 금지한 데 이어 ‘준공 90일 전 동반성장 지원점검’ 제도를 적극 시행하는 등 공정거래 관리 체계를 확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도 철저하다.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윤리 교육과 엄격한 내부 감사 제도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재까지 하도급법 관련 누산 벌점 0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도 5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화건설은 2011년 동반성장 전담조직인 외주상생혁신팀을 출범시켰으며 협력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모든 하도급계약에 저가심의제도 운영을 통해 협력사의 이익을 선제적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협력사의 역량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협력사에 실질적 혜택을 위한 상생펀드 운용 및 협력사 직접 자금지원, 계약이행증권 면제 대상 확대 등 각종 금융 프로그램도 지원 중이다. 또한 국책과제 공동수행, 디자인 공동개발 및 성과공유제를 통한 지식재산권 출원, 해외사업 동반진출 및 협력사 임직원 교육 지원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그 외에도 소통강화를 위한 우수협력사 간담회, 전문가에 의한 경영 컨설팅 기회인 경영닥터제, 중소 신규 협력사 발굴을 위한 구매상담회, 채용박람회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충근 한화건설 외주구매실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한화건설의 경쟁력임을 강조하며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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