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폭언 논란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이 최근 일선에 복귀했다. 회장직에서 물러난 지 3년 4개월여만이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윤 전 회장은 올해 1월부터 대웅제약과 지주회사 대웅,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에서 최고비전책임자(CVO)라는 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미등기, 비상근 임원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윤 전 회장은 CVO로 회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며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일종의 자문 역할"이라고 말했다.

윤 전 회장은 창업자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지주회사 대웅의 지분 11.6%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윤 전 회장은 2018년 8월 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 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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