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페루 등 4개국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정’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Global IMS 자료에 따르면 중남미 시장의 각 국가별 의약품 시장 규모는 브라질 228억 달러, 멕시코 85억 달러, 칠레 20억 달러, 에콰도르 17억 달러, 페루 10억 달러 순이다.
이중 브라질은 전 세계 10위 규모의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중남미 의약품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이머징마켓으로 주목 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을 연내에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한편 해외 주요 국가에서의 발매 시점의 격차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펙수클루정’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의 계열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지난해 12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취득했다.
기존 PPI계열 치료제와 달리 활성화 과정이 필요치 않아 초기 투여부터 약효 발현이 빠르고, 긴 반감기를 가지고 있어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에 효과가 크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정은 작년 12월 국내 허가 승인 이후 빠르게 아세안 국가 3개국, 중남미 국가 5개국에 추가로 허가제출을 완료하고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며 “추가적인 해외 국가 품목 허가 및 중국에서의 임상도 계획한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육성에 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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