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첫 정식 국무회의에서 '국민 통합'과 '총리 중심이 원팀'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덕수 총리를 중심으로 국무위원들이 '원팀'이 돼 국가 전체를 바라보고 일해주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새 정부는 '지방시대'를 중요한 모토로 삼아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면서 "6대 국정 목표 중 하나도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로 뽑았다. 어느 지역에 살든 상관없이 우리 국민 모두는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 이것이 새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첫 국무회의는 세종에서 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국무회의에 앞서 윤 대토영은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국무위원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조승환 해앙수산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일시적 2주택자에 한해 양도세 부담을 낮춰주는 걸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시행령과 국민통합위원회 설치 운영에 대한 규정안을 상정 처리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 설치와 아울러 국무위원들꼐서도 부처를 뛰어넘어 국가 전체를 보고 이해해주시고 국민통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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