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민주 원내대표 추경안 최종 담판...與 "36조" vs 野 "51조"
국힘·민주 원내대표 추경안 최종 담판...與 "36조" vs 野 "51조"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05.27 13:28
  • 수정 2022.05.27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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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를 마친 뒤 본회의장 앞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정부가 제출한 36조 4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을 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12시경에 만나 최종 협상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보다 15조원 더 많은 51조 3000억 원을 주장하고 국민의힘 측은 증액이 어렵다는 입장이 충돌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상태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시에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도 추경안에 대한 예결위원회 합의가 불발됐다"며 "민주당은 지출 구조조정도 안 된다, 국가부채 상황도 안된다. 사실상 20조 원에 가까운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서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손실보상 소급적용 주장은 진정성이 없다. 민주당은 지난해 7월 소급적용 조항을 제외한 손실보상법을 단독으로 처리했다"며 "오늘 늦더라도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원내대표 협의를 거쳐 제기된 (추경) 쟁점을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민주당이 주장한 소상공인의 과감한 채무조정, 손실보상 소급 적용, 매출 미세 증가 업체에 대한 소득 역전 현상 보완 대책, 사각지대 종사자의 형평성 보완 대책 등에 귀 막고 눈 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정부가 진정성 있는 합의안을 제시하면 언제든 본회의를 열고 5월 중 추경 처리는 변함없는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다"라며 "코로나 피해를 위한 마지막 추경에 완전한 손실보상을 담지 못한다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더 이상 일어선 기회가 없을지 모른다. 윤석열 정부를 설득해 조금이라도 더 두텁고 더 많은 분들에게 지원하는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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